삼성코닝이 주력사업의 국제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내수시장중심으로성장해온 국내 컬러브라운관(CPT)용 유리벌브 시장의 거인삼성 코닝(대표 김익명)은 기업의 국제화를 위해 올해 해외투자 부문을 최대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94년 사업계획서를 마련했다.
이회사는 동남아.중국.EU등 권역별 진출계획및 이에따른 투자계획을 세우고대대적인 국제화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코닝은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TV브라운관용 유리벌브생산 말레이시아공 장의 조기 정상화를 앞당겨 빠른 시일내에 월간 30만개규모의 양산체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삼성코닝은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 EU진출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해독일 유리벌브생산업체인 FGT사를 전격 인수한 삼성코닝은 이를 통해 유럽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아래 EU내의 한국 CPT업체는 물론 현지CPT업체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회사는 유럽공략과 함께 중국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회사는 VCR헤드드럼용 로터리트랜스포머를 생산하는 중국공장의 생산규모 를 연간 6백만개규모에서 점차적으로 늘리는 한편 올해중으로 LCD용 ITO(정 밀박판)유리생산공장을 별도로 세울 계획이다.
삼성코닝은우선 TN급 LCD용 정밀박판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회사는 말레이시아공장의 정상화, 독일.중국진출등을 통한 국제화를 위해 올해 총 8백억원을 해외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삼성코닝은국제적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국제화전략을 조기 실현하기 위해 올해 경영슬로건을 "도전, 품질기술의 일류화"로 정하고 첨단 유리. 세라믹분야에 총 2백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쏟아붓기로 했다.
이러한의욕적인 청사진을 바탕으로 삼성코닝은 올해 매출계획을 CPT용 유리 벌브 3천8백억원, 세라믹스분야 8백억원등 전년대비 10%가량 늘어난 총 4천 6백억원으로 책정해놓고 있다.
삼성코닝의국제화구상은 CPT내수시장에만 목을 매고서는 지속적인 사업확대 가 어렵다는 판단아래 유리벌브만이 아닌 종합소재.부품업체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그룹과미국 코닝사의 합작사인 관계로 그동안 신규사업과 이에 따른 투자등의 추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코닝이 합작사의 한계 를 벗어나 세계속의 유리벌브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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