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 연구소(소장 변승봉)와 중전기업계가 2000년대 송전 전압의 격상에대비 8백㎸급 초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GIS)의 공동개발에 나섰다.
19일관련 연구소및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기연구소는 오는 2002년에 국내 송전전압이 최고 7백65㎸로 승압되는 것에 대비, 핵심장치인 8백㎸급 GIS를 개발키로 하고 효성중공업.현대중공업등 관련업계와 공동개발에 나섰다.
전기연구소는우선 내년말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GIS 차단부의 시작품 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가스 절연 변전소 또는 가스절연개폐장치라고도 불리는 GIS는 변전소의 전력기기중 변압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성기기를 동일한 용기내에 조합하고 SF6가스로 충진한 후 밀폐시킨 변전시스팀으로 전력설비중 가장 핵심 설비이다. 현재 국내에는 효성을 비롯, 현대.금성산전등이 일본업체와 기술 제휴해 3백 62㎸급 GIS까지 개발, 사용중에 있다.
전기연구소가 이번에 업계와 공동개발에 나선 이 GIS는 정격 전압이 8백㎸, 정격단락차단전류 40kArms,정격전류 4천A,상당차단점 절수가 2점절로 단상유압 또는 공압식으로 조작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이제품의 개발이 완료되면 초고압 GCB(가스차단기)에 대한 핵심설계 기술까지 확보,초고압 GIS및 GCB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1천5백억원규모에 달하는 국내 GIS시장 규모는 전력수요 증가와 함께 총 75기 3만5천9백35MW의 발전소가 건설되는 오는 2006년에 현재보다 2.6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이 기간까지 관련업체들의 매출액도 연간 3백억원씩 증가하는 것은물론 수입대체및 수출증대 효과가 각각 2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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