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켈의 스피커시스팀전문업체인 에어로시스팀의 인수를 둘러싸고 AV업계 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업원수1백20명에 매출규모 70억원규모의 중소기업인 에어로시스팀의 향방 이 AV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스피커시스팀부문에 서 나름대로 세계시장에 알려져 있는데다 AV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된 벤 쳐기업이기 때문.
지난85년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의 지원으로 자본금 16억원으로 출발한 이 회사의 주식 32만주중 68.9%를 KTB가, 10%를 대표이사인 윤상수씨가, 나머지 20%는 종업원들이 갖고 있다.
이번에인수과정에서 말썽이 된 것은 대주주인 KTB가 채산성악화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회사를 오디오전문업체인 (주)인켈에 매각을 시도 하려는데서 비롯 됐다. 당초 KTB측은 이 회사의 미현지판매법인이 부도를 내는 등어려움을 겪게 되자 1년여전부터 은밀히 (주)인켈에 매각의사를 타진해 왔던것. (주) 인켈측은 이 회사의 브랜드이미지가 국내.외시장에서 상당 부분 알려져있는데다 품질수준도 높아 자사의 해외브랜드인 셔우드와 연계해 판매할 경우 매출상승효과를 기대, 국제경쟁력확보 차원에서 인수를 검토해온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인켈은 이 회사의 스피커시스팀생산물량의 절반이상을 OEM 방식으로 구매해왔다. 그러나 문제의 발단은 지분의 20%를 갖고 있는 종업원들이 반발함으로써 비롯됐다. KTB와 (주)인켈의 고위 경영진은 그동안 인켈이 KTB가 갖고 있는 에어로측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협의를 계속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종업원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못했으며 기업인수로 인한 신분 불안을 느낀 종업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KTB측은"시장개방등으로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전문화가 필요하나 에어로시스팀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어 (주)인켈에 인수를 의뢰했던 것" 이라고밝히고 있다.
결국 일단은 인수를 깊게 검토해 온 인켈이 전면 보류키로 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 됐지만 벤처기업의 속성상 제3자 인수등의 여지가 아직도 남아 있어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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