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새비즈(Te-chno-Savvies)". 정보화 시대의 흐름을 재빨리 이해 하고 컴퓨터 문화를 선두에서 받아들이는 집단을 가르키는 이 말은 최근 미국에서 생겨난 신조어이다.
지금미국의 기업들과 광고업계는 이들 "테크노 새비즈"에 대해 깊은 관심을나타내며 이들에 대한 성향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왜냐하면사회의 앞서가는 문화를 남들보다 먼저 받아들이는 "혁신적인 사고 의 소유자들이면서 동시에 평균 가계 소득을 훨씬 웃도는 고소득층을 이루는 이들은 구매력을 가진 매력적인 소비자층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맞벌이로두 배의 수입을 노리면서도 "부양의 의무"가 지워지는 아이는 거부 하는 성향을 지닌 "딩크(DINKs:Double Income No Kids)" 족이나 불확실성의 세대를 가르키는 "제너레이션 X"에 이어 새로운 개념으로 등장하고 있는 "테 크노 새비즈"도 이들 집단을 규정짓는 몇가지 특성이 있다.
미국의광고 업체인 오길비 앤드 매서 다이 렉트가 밝힌 테크노 새비 그룹의 공통점은 우선 평균 연령은 42세 정도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좁혀진다. 이들은 77% 정도가 기혼자로 가정을 거느린 가장인 경우가 많다. 또한 이들은 DINK족과는 달리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며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다.
또한50% 정도가 매일 매일의 업무에서 PC를 사용하고 있으며 넷워크 이용이나 각종 첨단 정보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와 이용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평가된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혹은 캘리포니아의 새너제이등 대 도시에서 30 분 내외 거리의 근교에서 살고 있으며 애플 컴퓨터사가 지난해 발표한 "뉴턴 "이나 3DO사의 멀티플레이어등 최첨단 제품에 관심이 높고, 특히 여가를 즐기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오길비앤드 매서 다이렉트는 이같은 특성을 지닌 "테크노 새비층" 이 전체 미국에서 약 3천만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시장 조사업체인 양키 그룹에서도 최근 대화형 텔리비전 시장 전망에 대한 조사를 통해 첨단 하이테크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고급 기술 집단(TAF:Technologically Advanced Families)" 계층이 존재함을 규정 하고 미국 및 캐나다 지역에 약 1천5백40만명 정도의 TAF 그룹이 있으며 준TAF그룹은 3천만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력한집단 으로서의 "테크노 새비즈"의 등장은 비단 광고나 영업적인 측면에서만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사회 문화적으로도 그만큼 첨단 컴퓨터 문화가 정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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