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전할 일이 있는데 상대방에게 연락이 안되면 안타깝다. 그것이 사업과 관련된 일이면 종종 막대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상대가 무선 호 출기나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도 전화번호를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다.
미국AT&T.모토롤러.IBM 등은 원하는 사람에게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새로운 통신서비스 개발에 나서 빠르면 올해안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사용하는방법은 간단하다. 연락할 일이 있으면 PC나 개인휴대정보단말기 (P DA)로 메시지를 만들어 전송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나머지는 통신서비스에서 알아서 한다. 상대가 전자우편(E-Mail) 넷워크에 가입하지 않았으면 전화를 걸고 한 번호에서 안되면 다음 번호를 시도한다. 동료나 상사 혹은 무선호출 기에도 연락한다. 마침내 상대를 찾으면 음성합성기술을 이용한 음성 메시지 나 팩스.전자우편.PDA메시지 등 여러가지 연락수단 가운데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전해준다. 추가로 상대방이 분명히 연락을 받았다는 확인신호를 발신자 에게 보내준다.
AT&T.모토롤러.IBM등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통신서비스의 모습이다.
이들3개업체가 추진하는 새로운 통신시스팀 가운데 가장 야심적인 것은 AT T의 "퍼스널링크"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앞에서 말한 메시지 전송 서비스 외에도 PC 통신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자동적으로 검색해주는 기능 을 갖고 있다.
이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AT&T는 "렉시스(Le.is)"와 넥시스 Ne.is 등 PC통신망을 갖고 있는 미드사와 계약을 체결, 원하는 사용자에게 검색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퍼스널링크가입자가 의학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특정질병에 대한 기사가 넥 시스에 게재될 때마다 검색할 것을 명령하면 통신망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 이와 아울러 AT&T는 통신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숍사와 계약을 맺고퍼스널 링크에서 "이숍(eSHOP)"이라는 이름의 전자쇼핑서비스도 제공할 예정 이다. 이 전자쇼핑서비스는 입체화면으로 구성돼 마치 매장을 둘러보면서 쇼핑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검색기능도 갖고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의 가격과 기능등을 입력하면 그 조건에 맞는 물건을 찾아 주문 까지 대행해준다.
AT&T는 이런 유의 편리한 정보통신서비스를 6개 정도 갖추고 올 여름 부터 퍼스널링크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퍼스널 링크의 핵심이 되는 기술은 최근 제너럴 매직사가 개발한 텔리스크립트 Telescript 라는 이름의 통신프로그램이다. 일반전화기.휴대전화. PDA .PC.대화형TV 등 정보통신기기를 연결한 넷워크에서 상호간의 자료 검색기능 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텔리스크립트는 복잡한 통신 체계를 단순 화해 방대한 정보 가운데 얻고 싶은 정보를 빠르고 쉽게 선택 하도록 해주며 이를 다시 원하는 상대에게 전송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제너럴매직은미국의 AT&T.애플컴퓨터.모토롤러, 일본의 소니.마쓰시타전기 네델란드의 필립스가 90년 5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업체다.
모토롤러가구상하고 있는 "모빌 넷워크스 인티그레이션(MNI)" 은 휴대전화.
무선호출기등 다양한 무선통신 넷워크를 기업의 PC 통신망에 연결하기 위한시스팀이다. 이 기술은 기업PC 통신망은 물론 휴대전화.PDA.무선호출기에 직접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통신업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모토 롤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 역시 원하는 상대에게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기능은 있지만 부가서비스 측면에서는텔리스크립트를 채택한 퍼스널링크보다 뒤진다.
IBM이"인터치"란 이름으로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통신시스팀이다. 기업의 데이터 통신망을 지역 및 장거리전화 회선을 이용해 다양한 유무선 통신망에 연결한다는 목적으로 개발중인 이 기술은 AT& T의 퍼스널링크나 모토롤러의 MNI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상대를 추적, 메시지 를 전송할 수 있다.
현재 AT&T.모토롤러.IBM 등이 개발하고 있는 이들 통신시스팀의 시장성은 상당히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복잡한 무선 통신시스팀으로 인해 많은기업인들이 원하는 상대에게 제때 연락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US웨스트의 "램" 무선데이터 통신망에 가입한 사용자가 모토롤러 IBM의 "아디스" 시스팀 가입자에 연결하려면 상당한 곤욕을 치를 것을 각오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런 불편은 올해로 예정된 새로운 무선데이터통신시 스팀인 "CDPD" 서비스가 제공되고 모토롤러사의 이리듐이 본격가동되면 더욱 가중될 것이다.
한가지현재로서 불확실한 점은 텔리스크립트 등 복잡한 기술이 실제 상용서비스에 들어갔을 때 과연 실험실에서처럼 유연하게 작동해줄 것이냐는 것이다. 적절한 가격에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점도 물론 그대로 지나칠 수없는 문제다.<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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