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의 공정경쟁 환경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결합판매를 허용하는 쪽으로 여론과 정책적 판단이 기울고 있다. 유선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KT가 통신시장의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최근 결합서비스 규제 해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학계 일각에서도 유사한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말 ‘제한적인 결합서비스 허용’ 방침을 시사한 데 이어 KT의 유무선결합서비스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