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학생들이 지원하질 않아요.” 서울여대 정보통신대학 컴퓨터공학과 이기한 교수는 내년에 학부생 정원을 220명에서 180명으로 대폭 줄일 계획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 학과의 정원 감축은 미달사태를 미리 막아보기 위한 대학측의 고육지책이라고 한다. 대학원생 지원수도 예전에 학기당 20∼30명에 달했지만 요즘 들어선 15명도 안된다.
이공계 기피 현상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나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취업문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