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의 안전한 비행을 지원하는 항행안전설비가 속속 국산화되면서 연간 1조원대 세계 시장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공항 주변에 설치되는 항행안전설비는 크게 항공기의 방위각도를 알려주는 ‘전방향 무선표지시설(VOR)’, 남은 비행거리를 측정하는 ‘거리측정시설(DME)’, 이착륙시 접근경로와 활공각도를 지시하는 ‘계기착륙시설(ILS)’로 분류된다. 항행안전설비는 여객기 안전운항에 직결되는 탓에 일부 유럽계 업체들이 전세계 공항수요의 90%를 독식할 정도로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