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자기기가 퓨전·고성능·다기능화의 급진전으로 심각한 장애에 직면하고 있다. 일단 작동하기 시작하면 과거 기종과 비교도 안될 만큼 똘똘해지지만, 작동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너무 걸려 이용자들의 짜증을 유발하기 일쑤다. 아이러니하게도 ‘반도체 치고는 속도가 느린’ 낸드플래시가 굼벵이 같은 워밍업 때문에 불편해하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속 시원히 날려보내고 있다.
◇점점 길어지는 이륙 시간= PC는 운용체계가 완전히 부팅될때까지 최대 60초가 걸린다. D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