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잠에서 깬 일본 컴퓨팅 시장

일본이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의 장기 불황에서 탈출하면서 국내 컴퓨팅업체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Y2k 이후 미뤘던 전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업체의 일본 시장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프트웨어(SW) 업체의 진출이 활기차다. 세계적인 SW 업체도 시장 진입이 여의치 않을 정도로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토종 업체도 등장했다. 내수 시장에서 외국계 업체와 경쟁하면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앞세워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최대 SW 시장인 일본 시장을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SW 업체로 도약하려는 국내 SW 업체의 움직임을 3회 시리즈로 긴급,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