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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베어스 제공)

두산 이영하가 두 번의 승부조작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구단은 7일 이영하가 승부조작 브로커의 연락은 받은 후 곧바로 구단에 알렸으며 KBO는 기초 조사를 마친 후 관련 자료를 관할 경찰서에 제출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지난 4월 자신에게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브로커가 승부조작을 제안하자 ‘전화하지 말라’고 거부한 후 동시에 상대방 번호를 차단했다.

이어 이 브로커는 5월 2일 또 다른 번호로 이영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이영하가 번호를 차단한 후 구단에 즉각 신고했다.

이 같은 이영하의 행동에 대해 야구 팬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두 번이나 유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대처를 했다는 반응이다.

이영하의 행동에 야구 팬들은 “잘했다 이영하! 야구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정말 칭찬받을 일이다. KBO는 이영하한테 상 줘라”, “평생 까방권 획득 축하”, “이영하 크게 될 선수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말고 잘해보자”, “잘했다 제안받고 바로 신고한 건 아주 좋은 일이다”, “이런 선수가 많아야 KBO리그가 클린해질 수 있다!! 경찰은 빨리 그 브로커 조사해서 판짜고 승부조작한 선수 있는지 없는지 빠르게 공개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