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바퀴 도는 외국인 늘었다… 노랑풍선시티버스 탑승객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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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랑풍선시티버스 야간투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주요 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2026년 노랑풍선시티버스 누적 탑승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 탑승객 비중 역시 전년보다 약 30% 늘며 전체 이용객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방한 관광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9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711만명으로, 지난해 연간 방한객 1894만명에 근접했다.

방한객 증가와 K-콘텐츠 확산이 맞물리면서 서울의 고궁과 전통시장, 쇼핑지역, 문화시설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여러 관광지를 개별적으로 이동하기보다 주요 명소를 연결해 둘러보는 도심형 관광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이다.

노랑풍선시티버스는 서울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동 과정에서도 도심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형 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원하는 관광지에서 내려 둘러본 뒤 다시 버스를 이용하는 방식은 처음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여러 명소를 한 번에 돌아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다국어 안내 서비스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 테마형 코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단순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서울의 역사와 문화, 도심 풍경을 함께 경험하는 관광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는 방식이다.

특히 과거 내국인 중심이었던 이용객 구성에서 외국인 비중이 높아지면서 시티투어버스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해외 자유여행객에게는 복잡한 대중교통 환승 부담을 줄이면서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서울의 시티투어버스는 일정 간격으로 순환하며 관광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내렸다가 다시 탑승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궁과 전통시장, 명동·인사동 등 주요 관광지역을 연결해 개별 자유여행객이 자신의 일정에 맞춰 도시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노랑풍선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와 함께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마·체험형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여행 상품과 국내 관광 콘텐츠를 연계하고 문화 프로그램과의 협업도 늘릴 방침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노랑풍선시티버스에 대한 국내외 이용객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서울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서비스와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