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이지테크 전문기업, 일본 고령친화 시장 진출 '청신호'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10월말
'2026 K-에이지테크 글로벌 수요처 발굴단' 운영
비즈니스 상담 39건·MOU 3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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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에이지테크 글로벌 수요처 발굴단'은 일본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자 후쿠오카 현지 수요처를 두루 방문했다.

투핸즈인터랙티브, 에스와이이노테크 등 7개 에이지테크 전문기업이 일본 고령친화 시장에 진출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종철)은 에이지테크 기업 7개사와 지난달 28~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2026 K-에이지테크 글로벌 수요처 발굴단'을 운영해 현지 수요처 17개를 발굴했다고 5일 밝혔다. 현지 비즈니스 상담 39건(상담액 약 5억원)을 진행했고, 기업 간 업무협약(MOU)도 3건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발굴단 참여 기업은 △투핸즈인터랙티브 △에스와이이노테크 △제일일렉트릭 △디아라랩 △에이트스튜디오 △위로보틱스 등이다.

참여 기업들은 29일 '후쿠오카-부산 에이지테크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개호노인보건시설, 유료노인홈, 재택생활·장애인 지원시설 등 현지 고령친화 서비스 수요처 17개 기관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전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건강·인지기능 평가, 보행 분석 및 보조 웨어러블 로봇, 비접촉 생체신호 감지, 가상현실(VR) 기반 인지 훈련 등 최신 개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현지 적용 가능성, 도입 조건, 실증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에스와이이노테크 등 2개사는 수요 기관과 제품·서비스 시연 및 실증(PoC) 추진 MOU를 체결해 현지 서비스 도입과 후속 사업화 가능성을 열었다.

김상길 에스와이이노테크 대표는 “일본 시니어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렸다. 이번 발굴단 활동으로 VR·AI 기반 시니어 인지 평가·훈련 서비스의 수요와 시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MOU에 이어 현지 실증과 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해 실질적 사업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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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전략사업팀장(왼쪽)과 니시자 세이키 일본선진의료복지보급회장은 에이지테크 산업 육성 및 글로벌 협력 확대 MOU를 체결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일본선진의료복지보급회와 별도로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산-후쿠오카 에이지테크 협력체계 구축 △제품·서비스 실증 및 시장 진출 지원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선진의료복지보급회는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고령친화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진 의료·복지 기술의 보급과 교류를 추진하는 사단법인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발굴단 참여기업들은 현지 개호노인보건시설 '아델린 미야코'와 통소형 생활지원시설 '웰페어 지쿠젠' 등 고령친화 시설 6곳을 견학하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김종철 원장은 “부산의 우수 에이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일본 현지 수요처와 연계해 글로벌 사업화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기업의 해외 실증과 판로 확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굴단 운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산광역시가 추진하는 '해양문화도시 기반 에이지테크 실증거점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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