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기업들이 '2026 푸드위크 코리아'에서 먹거리와 체험을 결합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간편식에 제철 농산물을 접목한 조리법부터 개인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고려한 제품까지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제품을 직접 맛보고 활용법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푸드위크 코리아'에 농심과 삼양식품, 팔도, 오뚜기, 현대그린푸드, 정식품, 더본코리아, 마니커 등 국내 식품기업들이 참가했다. 코엑스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혁신,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나흘간 47개국 식품·푸드테크 기업 963개사가 총 1622개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오는 7일까지 열린다.
메인 특별관인 '제철 페어링 하우스'에는 농심과 삼양식품, 팔도가 참여했다.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가을 제철 농산물을 자사 간편식과 결합한 메뉴를 마련하고, 관람객 대상 시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농심은 '누들핏 육개장사발면맛'에 표고버섯을 더한 메뉴를 선보였다. 삼양식품은 '탱글 갈릭쉬림프 프로틴파스타'에 백잣을 곁들였다. 관람객은 익숙한 간편식에 농산물을 더한 메뉴를 맛보며 제품을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
팔도는 '왕뚜껑 국물라볶이'에 국내 농산물과 다양한 토핑을 곁들이는 시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방문객은 수박무와 대파 중 하나를 고른 뒤 다진 마늘을 더하고, 비엔나소시지와 슈레드치즈 가운데 원하는 토핑을 선택해 취향에 맞는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오뚜기는 한강공원 분위기를 담은 체험형 부스에서 신제품 '한강라면'을 소개했다. 즉석 라면조리기로 끓인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시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전거 타기 게임과 피크닉 가방 만들기, 한강 야경 포토부스 등도 구성했다. 추천 라면과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라면을 각각 5종씩 전시하고 관람객 투표도 진행한다.
현대그린푸드와 정식품은 케어푸드와 영양식을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한다. 그리팅은 신체 정보와 건강 상태, 음식 섭취 빈도 등 30개 문항을 분석해 영양 상태와 적합한 식단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정식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해 '그린비아'를 통한 일상 속 영양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그린비아 영양 케어'와 '그린비아 당 케어', '그린비아 프로틴밀 액티브(ACTIVE)' 등 균형영양식부터 단백질 음료까지 전시한다. 건강과 영양 상태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 제품을 추천하는 '그린비아 밸런스 매치'와 제자리 뛰기 게임, 무료 시음도 운영한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푸드위크 코리아는 가공식품과 간편식, 식음료부터 식품 제조·포장 설비와 푸드테크까지 식품산업 전반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국제 종합 식품전시회다. 일반 소비자 대상 시식·체험과 함께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한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