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의 휴양인가, 함께 떠나는 모험인가…허니문 여행지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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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몰디브 마푸시바루 리조트

신혼여행도 한 가지 공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리조트에서 둘만의 휴식에 집중하는 여행부터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는 일정, 스노클링과 드라이브 등 액티비티를 결합한 여행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가족·허니문 전문여행사 투어민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해 몰디브와 발리, 하와이, 유럽, 칸쿤, 코론, 모리셔스 등 해외 신혼여행지 7곳을 제안했다.

투어민이 첫 번째로 꼽은 곳은 몰디브다. 에메랄드빛 라군과 산호초를 배경으로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고, 한 섬에 자리한 리조트에서 휴양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식사와 음료, 일부 액티비티를 묶은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많아 이동을 최소화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려는 신혼부부에게 어울린다.

몰디브는 연중 기온이 높은 열대기후를 보이며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는 북동몬순 시기에는 비교적 맑은 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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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리 더엣지 리조트

발리는 휴양과 관광을 함께 즐기려는 여행객에게 선택지가 많은 지역이다. 프라이빗 풀빌라에서 쉬는 일정부터 우붓의 자연과 문화, 서핑과 스파, 요가, 현지 미식 등을 취향에 따라 조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발리를 포함한 주요 지역은 대체로 4월부터 10월까지 건기에 해당한다. 해변이나 야외 액티비티를 중심으로 여행한다면 이 시기를 고려할 만하다.

하와이는 휴양과 자유여행을 함께 즐기기 좋은 대표적인 장거리 허니문 여행지다. 해변에서 휴식을 취한 뒤 렌터카를 이용해 섬을 둘러보거나 쇼핑과 미식, 하이킹과 해양 액티비티 등을 자유롭게 일정에 넣을 수 있다. 하와이는 연중 여행이 가능한 곳으로 꼽힌다. 4~11월은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하며, 12~3월은 기온이 조금 낮아진다. 겨울에는 고래 관찰 등 계절에 따라 다른 여행 경험도 가능하다.

유럽은 여러 도시와 국가를 하나의 여행 일정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휴양지와 다른 허니문 경험을 제공한다. 도시를 걸으며 건축과 예술을 감상하고 지역마다 달라지는 음식과 문화,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국가와 지역, 원하는 여행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일정에 맞춰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멕시코 칸쿤은 카리브해 휴양과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를 중심으로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정에 세노테와 마야 유적지 등을 더하면 휴양과 관광을 함께 구성할 수 있다. 멕시코는 대체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건기, 5월부터 10월까지 우기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과 해변 휴양을 중심으로 여행한다면 겨울부터 봄 사이를 고려할 수 있다.

필리핀 팔라완의 코론은 석회암 절벽과 맑은 라군, 난파선 다이빙과 스노클링 등을 즐길 수 있는 자연형 허니문 여행지다. 리조트에서만 머무르기보다 보트를 이용한 아일랜드 호핑과 해양 액티비티를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커플에게 적합하다. 코론은 통상 11월 말부터 5월까지가 건기에 해당하며, 이 가운데 12월부터 2월은 비교적 건조하고 선선해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맑은 바다와 안정적인 해상 조건을 기대할 수 있어 아일랜드 호핑과 스노클링에도 유리하다.

인도양의 모리셔스는 해변 휴양과 섬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다에서 휴식을 취한 뒤 섬 내부의 자연경관을 둘러보거나 다양한 해양·육상 액티비티를 일정에 더할 수 있다. 모리셔스는 연중 여행할 수 있는 열대 휴양지다. 11월부터 4월까지는 덥고 습한 여름, 5월부터 10월까지는 비교적 선선한 겨울에 해당한다. 특히 9~11월은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기로 꼽힌다.

투어민은 여행지별로 휴양과 관광, 액티비티의 비중이 다른 만큼 단순히 인기 지역을 선택하기보다 여행 기간과 출발 시기, 두 사람의 여행 성향을 고려해 신혼여행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