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 100kW급 액침냉각 시스템 공개…AI 데이터센터 발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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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 단상 액침냉각 시스템 '아쿠아랙 42U'

양자기술 전문기업 SDT가 냉각 용량을 100kW로 확대한 단상 액침냉각 시스템을 선보인다.

SDT는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코리아 2026'에 참가해 신제품 '아쿠아랙 42U'을 최초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아쿠아랙은 비전도성 냉각유에 서버를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시스템이다. 기존 50kW급 21U 모델에 이어 100kW급 42U 모델을 추가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에서 증가하는 고밀도 서버의 냉각 수요에 대응한다.

단상 액침냉각은 냉각유가 기화하지 않고 액체 상태를 유지하면서 서버의 열을 흡수한 뒤 열교환기를 거쳐 순환하는 방식이다.

SDT은 아쿠아랙이 기존 공랭식 대비 냉각 전력 사용량을 최대 90%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실증 사업을 통해 판교 HPC 이노베이션 허브에 구축한 기존 아쿠아랙은 72시간 연속 가동 시험에서 전력사용효율(PUE) 1.072를 기록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검증 시험을 통과했다.

PUE는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사용량을 IT 장비 전력 사용량으로 나눈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냉각 등 부대 설비의 전력 소비 비중이 낮다는 의미다.

아쿠아랙은 냉각분배장치(CDU)와 순환 펌프를 이중화해 냉각 안정성을 높이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SDT는 국책 연구기관에 반도체 열 관리 연구용 맞춤형 장비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산업용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냉각과 전력,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하나의 모듈에 통합한 '아쿠아셀'도 소개한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 설치하고 연산 수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는 구조다.

윤지원 SDT 대표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같은 전력으로 얼마나 많은 연산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고객 환경에 맞춘 설계·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부담을 줄이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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