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 없는 명품학교] 〈517〉 삼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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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고 재학생들이 교내 학교 영문 표기 상징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삼일고 제공〉

1902년 독립운동가들과 선교사 S.A.베크(S.A. Beck)가 설립한 '삼일학당'에 뿌리를 둔 경기 수원시 삼일고등학교(교장 김기남)는 올해로 건학 123주년을 맞이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사학이다.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 온 삼일고는 오늘날 인성과 첨단 실무 역량을 겸비한 미래형 산업 인재 요람으로 당당히 역할해오고 있다.

삼일고의 가장 큰 경쟁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발 빠른 학과 재구조화와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ERP스마트경영과, 디지털인공지능경영과, 플랫폼비즈니스경영과, IT메이커스경영과, 외식경영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현 플랫폼비즈니스경영과를 '베이커리카페과'로 개편해 최신 산업 트렌드에 최적화된 교육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19년 연속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수행중이며 산학맞춤반, 현장실습,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맞춤형 진로 로드맵을 이행해 오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학부모 중소기업 이해 연수'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삼일고만의 독창적인 진로 지도 문화를 보여준다. 학부모단이 대한민국 1호 한과 명인의 우수 강소기업인 '한가원'을 직접 방문해 제조 공정과 시스템을 견학하고 전통 한과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중소기업의 강한 기술력과 비전을 직접 확인하고, 자녀의 진로 선택 폭을 대기업에서 우수 강소기업으로 넓히는 긍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실무 중심 교육 인프라도 단연 압도적이다. 최근 새롭게 구축한 '인공지능(AI)관'에는 산업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빅데이터실, 토론과 프로젝트 활동이 이뤄지는 톡톡실, 가상·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XR(확장현실)실 등이 완비돼 학생들의 실무 감각을 극대화한다. 제14회 전국 요리 경연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통일부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등을 휩쓴 성과는 이러한 인프라와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 속에 배출된 졸업생들은 공공기관과 대기업, 우량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다. 24개의 자격증과 22개의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최종 합격한 이 학교 졸업생 나 모양은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한 NCS와 면접 코칭,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했다.

김기남 삼일고 교장은 “우리의 123년 역사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메시지가 되었으며,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특성화고의 정체성을 형성해 왔다”라며 “소통과 공감으로 바른 인성을 갖춘 '인성高',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실력高', 학생·학부모·교사가 삼위일체 되어 행복한 '행복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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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고 학부모들이 참여한 중소기업 이해연수 프로그램이 국내 대표 한과 기업인 한가원에서 진행됐다. 〈삼일고 제공〉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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