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가 인공지능(AI) 시각적 이해와 컴퓨터 조작 능력을 강화한 최신 모델 'GPT-6.1 테라(Terra)'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높이면서 사용 비용을 절반으로 낮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모델로 기업의 AI 기반 업무 자동화 수요를 공략한다.
오픈AI는 26일(현지시간) GPT-6.1 테라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미지와 화면을 이해하고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하는 모델이다. 제안서 작성과 기술 도면 분석, 양식 입력,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성능 대비 비용 효율성이다. GPT-6.1 테라의 표준 API 가격은 기존 GPT-5.6 테라와 GPT-6.1 솔(Sol)보다 50% 저렴하다. 입력 토큰 100만개당 1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5달러 수준이다.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전문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에이전트 라스트 이그잼'에서 중간 수준 추론 설정 기준 GPT-5.6 테라보다 15%포인트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작업 비용은 기존 모델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최상위 모델인 GPT-6 아스트라(Astra)와 비교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동일 평가에서 아스트라와 대등한 성능을 보이면서 토큰당 가격은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작업 완료 속도도 아스트라와 GPT-6.1 솔보다 3배 이상 빨랐다.
오픈AI 자체 평가에서 환각과 사실 오류를 줄이는 능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 낮은 수준 추론 설정의 사실 오류율은 기존 53.6%에서 16.7%로 감소했다. 최대 추론 설정에서는 오류율이 4.3%까지 낮아졌다.
코딩 능력도 향상됐다. 소프트웨어(SW) 개발 역량을 평가하는 '터미널 벤치 4.0'에서 최대 추론 설정 기준 50.3%의 문제 해결률을 기록했다. 기존 GPT-5.6 테라의 21.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다만 오픈AI는 고난도 코딩 작업에는 GPT-6.1 솔이나 GPT-6 아스트라가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자체 준비태세 프레임워크에 따라 GPT-6.1 테라의 사이버보안 관련 능력을 최고 위험단계인 '크리티컬(Critical)'로 분류했다. 또 GPT-6 아스트라와 동일한 보호장치를 적용했다.
GPT-6.1 테라는 챗GPT 워크와 코덱스에서 플러스·프로·엔터프라이즈·에듀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개발자는 오픈AI API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