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텍사스 지역사회·인재 양성에 2284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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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스틴 세미컨덕터가 '스파크!(Spark!)'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들에 1000만달러를 전달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지역사회 지원과 인재 육성에 2284만달러(약 305억원)를 투입한다. 텍사스 오스틴과 테일러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팹 등 사업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생산법인 삼성오스틴세미컨덕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열린 '메이드 인 텍사스: 무한한 기회' 행사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사회 지원에 1070만달러, 2026~2029년 인력 양성 협력에 1064만달러, 신규 기술직 교육 프로그램에 150만달러를 배정했다. 총액에는 다년간 지원 약정이 포함됐다.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신규 프로그램 '스파크!'를 출범한다. 테일러와 매너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지역사회 기관 14곳에 총 1000만달러를 지원한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과 영유아 교육을 지원하는 '런(Learn)', 식량 불안 해소와 건강·복지, 지역사회 성장을 돕는 '스라이브(Thrive)' 두 분야로 운영한다. 지역 협력기관에도 연간 70만달러를 기부한다.

반도체 인력 확보를 위한 산학 협력도 강화한다. 삼성오스틴세미컨덕터는 2023년 시작한 '5스타 인력 개발' 프로그램의 주요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한다. 텍사스대 오스틴과 텍사스 A&M대에 각각 연간 100만달러를 지원하고,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와 스킬포인트 얼라이언스, 텍사스주립기술대 등 추가 협력기관에 연간 총 66만달러를 투입한다. 지원금은 장학금과 연구장려금, 교육과정 개발, 직업훈련 등에 활용된다.

연간 지원 규모는 266만달러로, 3년 연장분 798만달러에 2026년 지원금 266만달러를 더한 총 1064만달러 규모다.

현장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STEP(Skilled Trades Employment Pathway)'도 선보였다. 테일러 독립교육구와 협력해 전기·용접·배관·냉난방공조(HVAC) 분야 직업교육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삼성은 150만달러를 투자한다. 기존 교육구의 진로·기술교육(CTE)과 연계하며, 삼성은 앞서 2023년에도 해당 교육구 CTE 프로그램에 100만달러를 지원했다.

테일러 독립교육구 고교생 대상 유급 인턴십은 2027년 여름부터 24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한다. 삼성오스틴세미컨덕터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총 120명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투자는 테일러 사업 확장과 연계, 지역 인재를 확보하려는 조치다. 삼성오스틴세미컨덕터는 오스틴과 테일러 두 사업장에서 4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구본영 삼성오스틴세미컨덕터 법인장은 “기술 투자와 사람에 대한 투자는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STEM 교육과 지역사회 활동, 숙련 기술직 지원을 통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된 지역사회와 탄탄한 인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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