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며 16세 미만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성적 영상까지 유포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남성이 태국 방콕에서 붙잡혔다.
13일 태국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은 전날 방콕 통로 지역의 한 고급 콘도미니엄에서 한국인 남성 이모씨를 체포했다.
한국 수사당국은 이씨가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며 다수의 성인물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16세 미만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성적 영상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법원은 이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도 내려진 상태였다.
이씨는 한국에서 체포될 가능성을 인지한 뒤 올해 초 태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태국 이민국에 이씨의 소재 파악과 검거를 요청했고, 현지 수사당국은 이후 이씨가 방콕 통로의 한 콘도미니엄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주변을 감시해왔다.
태국 이민국은 이씨의 체류 허가를 취소한 뒤 신병을 확보했다. 체포 과정에서 이씨에게 체류 허가가 취소됐다는 사실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조사 과정에서 한국에서 해당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는 태국 이민국 구금시설로 옮겨졌으며, 한국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귀국 후에는 한국에서 발부된 체포영장과 인터폴 적색수배에 따라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