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KETI-라보로 AI, 사람과 함께 일하고 일상 돕는 피지컬 AI 공동연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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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미국 피츠버그 데이비드 L. 로렌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IST-KETI-Lavoro AI MOU 체결식에서 세 기관 연구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콘텐츠·미디어 연구본부(본부장 이경택) 및 미국 로봇 인공지능(AI) 기업 라보로 AI(Lavoro AI, 대표 오혜진)와 인간중심 피지컬 AI 및 로봇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른 연구협력은 GIST-MIT 인간중심 피지컬 AI 상호작용 연구센터(GIST PAIR-HCI 센터, 센터장 김승준)가 KETI 콘텐츠·미디어 연구본부, Lavoro AI와 함께 실무를 맡아 추진한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람의 일상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GIST PAIR-HCI 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연구자 교류와 학생 연구자의 해외 인턴십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창의적인 작업을 돕는 로봇, 돌봄 로봇 등 인간과 피지컬 AI의 상호작용 기술이다.

Lavoro AI는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로봇연구소 오혜진 교수가 창업한 기업으로, 로봇의 종류와 관계없이 실시간 제어와 원격조작, AI 모델 적용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로봇 제어 프레임워크 '리오(RIO)'를 공개한 바 있다. 현재 돌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범용 기반 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KETI는 2024년 12월 G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GIST PAIR-HCI 센터 출범 초기부터 콘텐츠·미디어 연구본부 연구진이 공동연구과제에 참여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GIST가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추진해 온 국제 공동연구를 산·학·연 협력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도 있다.

GIST는 2021년부터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와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5년 해당 사업에 선정돼 2030년까지 총 77억 원을 지원받아 GIST PAIR-HC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MIT CSAIL이 위치한 스타타 센터(Stata Center)에 현지 공동연구 거점도 개소했다.

GIST PAIR-HCI 센터 김승준 센터장(AI학과 교수)은 “GIST PAIR-HCI 센터를 중심으로 KETI와 Lavoro AI의 연구·기술 역량을 연결함으로써 사람이 믿고 함께 일할 수 있는 피지컬 AI를 연구하는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돌봄과 창작 등 사람의 삶과 맞닿은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GIS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MIT, 워싱턴대학교, 카네기멜런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등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피지컬 AI 분야의 국제 연구협력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AI 기술을 선도할 글로벌 연구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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