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닫혔던 북악산 마지막 길 열린다…대통령경호처, 17일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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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추가 개방(3단계) 탐방로. 대통령 경호처 제공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북악산의 마지막 미개방 구간이 약 59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대통령경호처는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북악산 남서측 구간을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열리는 구간은 북악산 남서측 청운동 방면 탐방로로 길이는 1.32km다. 앞서 청와대는 북측 2.2km와 남동측 3km를 차례로 개방한 바 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번에 공개되는 탐방로도 24시간 출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탐방안내소 안전 순찰과 CCTV 운영 등 안전관리 및 경호·경비 체계를 구축했고 지난 7일에는 종로소방서·산림청·종로구청·종로경찰서 등과 함께 개방 예정 구간 내 산불 발생에 대비한 합동 진화 훈련도 실시했다.

아울러 탐방로 개방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관계기관과 탐방로 신설·정비, 경호 조치 등의 협력도 진행해왔다. 특히 국가유산청은 탐방 환경 조성을, 종로구는 탐방로 설치 사업을 지원했다.

경호처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북악산 마지막 미개방 구간이 약 59년만에 개방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실천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가치를 담아 국민의 일상과 편의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 처장은 “이번 3단계 미개방 구간 개방을 통해 북악산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현장에서 적극 실천해 국민의 일상과 공간을 존중하고 함께 호흡하는 경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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