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의 주말 비공개 골프일정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야당의 정치 공세에 유감을 표시했다.
청와대는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다”며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 일각에서는 대구에서 발생한 천장 붕괴사고 당시 이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었다고 공개하며 정치 공세를 이어간 바 있다.
청와대는 골프 라운딩은 인정했다. 다만 현장에서 보고받은 뒤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측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과 사망자 여부, 부상 정도 등에 대해 자세히 보고받은 후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사생활인 휴일 일정을 두고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에 유감을 표시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및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비공개 휴일 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청와대는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 대통령을 만나 오는 12월 G20 참석을 위해 미국 마이애미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 대통령에게 골프를 함께 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해당 장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