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가도 돼, 이 XX아” 美 초1 총기 사건…바디캠 공개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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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월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서 발생한 교실 내 총격 사건의 가해 학생J군(당시 6세) 자신을 제지하는 교사와 경찰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있다. 사진=Newport News Police Department

미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총을 쏜 뒤 경찰과 교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바디캠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지난 2023년 1월 6일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직후 촬영됐다.

당시 6세였던 1학년 학생 J군은 교실에서 담임교사 애비 즈워너를 향해 9㎜ 권총을 한 차례 발사했다. 총알은 약 3m 거리에서 발사돼 즈워너의 손과 가슴에 상처를 입혔다.

최근 공개된 경찰 바디캠에는 총격 직후 교실에 출동한 경찰과 교직원이 J군을 제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J군은 자신을 붙잡고 있던 지도 교수 A씨를 향해 “엿 먹어, XX아”라고 심한 욕설을 내뱉었고, 경찰을 향해서도 “나랑 붙고 싶으면 덤벼라”며 거칠게 반응했다.

이후에도 “지원 요청해도 상관없다”, “난 감옥에 가도 상관없다”는 말과 함께 욕설을 이어갔다. 자신을 진정시키려는 교사를 향해 가운데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영상에서 J군은 해당 총에 대해 “엄마에게서 훔쳤다”고 말했다. 실제 수사 결과 J군은 사건 당일 아침 서랍장 위에 놓인 어머니의 가방에서 총기를 꺼낸 뒤 자신의 책가방에 넣어 학교로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독서 수업 도중 총을 꺼내 즈워너를 향해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총성을 듣고 교실로 달려가 피를 흘리고 있는 즈워너를 발견한 뒤 J군을 제압했다. A씨는 이후 법정에서 J군이 자신의 얼굴을 때려 안경이 날아가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번 바디캠 영상은 지난 5월 당시 학교 부교장이었던 에보니 파커의 아동 방임 혐의 재판에서 검찰 측 증거로 제출됐던 영상이다. 다만 파커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이후 모두 기각됐다.

총격으로 크게 다친 즈워너는 파커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지난해 11월 1000만 달러의 배상 평결을 받았다.

J군의 어머니 데자 니콜 테일러는 아동 방임 혐의 등으로 수감됐으며, 총기 구매 당시 약물 사용 사실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도 복역했다. 그는 지난 2월 출소했다.

현재 9~10세로 추정되는 J군은 뉴포트뉴스에서 증조부의 보호 아래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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