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몇 kg였지?”…몸무게만큼 돈 넣어주는 日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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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한 지방은행이 자녀 명의 계좌를 새로 만들면 출생 당시 몸무게만큼 현금을 지급하는 이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일본 센다이은행은 미야기현에서 진행되는 육아 지원 사업 '스쿠스쿠바코(쑥쑥박스)' 프로젝트에 협찬하고, 이달 1일부터 일정 조건을 충족한 아동 명의 신규 계좌에 출생체중과 같은 액수의 엔화를 축하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스쿠스쿠바코'를 받은 만 6세 이하 아동이다. 자녀 명의의 보통예금 계좌를 새로 개설하면서 3만엔 이상을 함께 예치해야 하며, 혜택은 아동 1명당 한 차례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3250g(3.25kg)으로 태어난 아이라면 계좌에 3250엔(약 2만 7500원)이 입금된다. 이미 자녀 명의 계좌가 있는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출생체중은 모자건강수첩에 적힌 기록을 통해 확인한다.

'스쿠스쿠바코'는 가호쿠신보사와 미야기생활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미야기현이 후원하는 육아 지원 사업이다. 미야기현에서 태어난 아기가 있는 가정에 협찬 기업이 제공한 각종 육아용품을 담은 베이비박스를 무료로 전달한다.

센다이은행도 이번 협찬을 통해 베이비박스에 자체 비용으로 마련한 동물 무늬 화장지 1롤을 함께 제공한다.

은행 측은 이번 출생 축하금 아이디어가 내부 직원의 제안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자녀 명의 계좌를 이른 시기부터 개설하도록 유도하고, 이후에도 해당 계좌를 주거래 계좌로 오래 이용하도록 하려는 취지도 담겼다.

센다이은행은 “앞으로도 미야기 지역의 육아 세대를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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