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상 “기상청 여름 강수예보 적중률 10년 내 최저…정확도 높일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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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상 국민의힘 의원

올여름 기상청의 강수예보 적중률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단기 강수 적중률(CSI)은 0.32로, 최근 10년(2017~2026년) 여름철 가운데 가장 낮았다.

월별로는 6월 0.29, 7월 0.32, 8월 0.35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으로 6월은 최근 10년 중 최저치였고, 7월은 2021년과 함께 가장 낮았다. 8월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부진은 여름 이후에도 이어졌다. 올해 9월 적중률은 0.29로 최근 10년 9월 가운데 가장 낮았다. 앞선 9년간 최저치였던 0.39(2018·2023년)보다 0.1 낮은 수준이다.

올여름 강수유무정확도(ACC)는 84%였지만, 여기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해 실제 비가 오지 않은 경우도 포함된다. 반면 강수 적중률은 이 경우를 제외하고 비를 예보했거나 실제 비가 내린 경우 가운데 비 예보가 맞은 비율을 따진다. 올여름에는 이 비율이 32%에 그쳤다.

예보의 바탕이 되는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의 강수 예측 지표도 하락했다. 3일 후 12시간 누적 강수유무(0.1㎜ 이상) 예측 적중률은 올해 6월부터 운영한 최신 4.1 버전에서 0.36을 기록했다. 2020년 5~10월 운영한 초기 3.5 버전의 0.48보다 낮았다. KIM은 2020년 현업 운영 이후 여섯 차례 개선됐다.

김 의원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적중률을 예측이 어려운 여름이었다는 이유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올여름 비 예보가 왜 이렇게 빗나갔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예보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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