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집값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서울 접근성'이 꼽힌다.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된 만큼, 서울로 얼마나 빠르고 편하게 오갈 수 있느냐가 곧 주거 가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GTX-A를 통해 서울과의 시간 거리를 크게 좁힌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시티건설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주상복합 3·4블록에서 'GTX 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3블록 지하 4층~지상 48층, 4블록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로 아파트 총 944세대와 상업시설 171실로 조성된다.
서울 접근성의 영향력은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거나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지역은 집값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최근 서울 집값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로의 출퇴근이 수월한 경기 지역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점도 이런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서울과 거리가 있는 지역이라도 철도 노선이 새로 깔려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 집값도 따라 움직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GTX-A다. 2024년 3월 GTX-A 동탄~수서 구간이 먼저 문을 열며 강남권과 직결되자 역세권 단지들의 시세가 꾸준히 올랐다. 동탄역 인근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개통 직전인 2024년 2월 14억5천만원에서 올해 6월 22억2천만원으로 상승했고, 성남역 인근 '백현마을 2단지' 전용 101㎡는 같은 기간 14억8천만원에서 2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봇들마을 9단지' 전용 101㎡ 역시 19억7천만원에서 28억3천만원으로 오른 바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도 이 흐름의 한가운데 있다. 2024년 12월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개통하면서 서울 도심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됐기 때문이다. 실제 파주 아파트 매매 거래 중 파주시 외 거주자 비중은 2024년 32%에서 올해 41%까지 높아지며, 서울 등 외부 수요의 유입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10월 분양을 앞둔 'GTX 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은 GTX-A 운정중앙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GTX-A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약 22분이면 닿을 수 있고, 2028년 전 구간이 개통(예정)되면 삼성역까지도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서울 대표 업무지구인 CBD(서울역)와 GBD(삼성역)를 모두 빠르게 오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단지 입주 시점에는 운정중앙역~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 개통이 예정돼있다.
또한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서북권으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하고, 제2순환로(예정)가 개통되면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 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서울까지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느냐가 주거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라며 “GTX-A 운정중앙역을 도보 2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서울 접근성 측면에서 운정신도시 내에서도 손꼽히는 경쟁력을 갖춘 단지”라고 말했다.
한편 'GTX 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