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통신협회-명지대, 국방 AI 보안 현대화 협력

C5I 연계 제로트러스트 ICAM·데이터 중심 보안 공동 연구…MOU 체결
산·학·군 전문가 40여명 참여…국방 AI 신뢰성·데이터 보호 기술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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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정보통신협회와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가 제로트러스트 기반 신원관리와 데이터 중심 보안을 핵심으로 공동 연구와 정책 협력에 나선다.

국방정보통신협회(회장 신인섭)와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소장 류연승)는 30일 군인공제회 C&C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방 AI 혁신을 뒷받침하는 보안 현대화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방 분야의 AI 도입 확대에 맞춰 군 핵심 데이터를 보호하고 산·학·군 협력을 기반으로 국방 보안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과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화시스템, LIG D&A, 군인공제회 C&C, 퓨쳐시스템 등이 후원했다.

핵심 논의 대상은 C5I(지휘·통제·통신·컴퓨터·사이버·정보) 체계와 AI 보안의 연계였다. 감시정찰 센서부터 지휘통제와 타격자산까지 실시간 데이터로 연결되는 환경에서는 비인가 접근뿐 아니라 데이터 변조·왜곡이 AI 분석과 지휘결심의 신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사용자와 기기 등의 접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와 통합신원관리(ICAM), 데이터의 생성·유통·활용 전 과정에서 무결성과 보안속성을 유지하는 데이터 중심 보안을 주요 과제로 논의했다.

학술발표에서는 국방 AI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과 적용 방안이 제시됐다.

신삼범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 교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통합신원관리(ICAM) 실현방안'을 주제로 미래 전장 네트워크의 비인가 접근을 통제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손창근 교수는 AI 학습데이터와 방산기술 보호를 위한 '방산 데이터 분류 이슈'를 다뤘다.

이현호 연구원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유통되는 과정에서 데이터와 보안속성이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복합 데이터와 보안속성의 결속 기술'을 소개하고 개념검증(PoC)을 시연했다.

산업계에서는 김한수 랩큐(LabQ) 대표가 '인공지능 가속기술을 이용한 국방 AI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대규모 전술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AI 가속기술의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산·학·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날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C5I 연계 국방 AI 보안과 방산안보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학술정보 교류와 정책 연구 협력을 확대한다. 국방정보통신협회는 산업계와 군, 대학을 연결해 데이터 중심 보안과 국방 AI 관련 기술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인섭 국방정보통신협회 회장은 “미래 전장의 승패를 가를 AI 기술이 C5I 체계 전반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견고한 제로트러스트 ICAM과 데이터 중심 보안 체계가 초석이 돼야 한다”며 “이번 학술세미나와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와의 MOU를 계기로 군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한 신뢰성 높은 보안 대안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국방 ICT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연승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장은 “국방 IT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국방정보통신협회와 손잡고 국방보안 현대화를 위한 뜻깊은 세미나와 협약을 맺게 돼 의미가 크다”며 “C5I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프레임워크와 안전한 국방 AI 인프라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산학 협력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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