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CDU 엔비디아 품질 인증 완료...AIDC 본격 공략

Photo Image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Carrier)의 CDU '65LL'이 엔비디아 품질 인증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오텍캐리어

오텍캐리어가 캐리어 냉각수분배장치(CDU) '65LL'이 엔비디아 품질 인증을 완료하고, 엔비디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대규모 상용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공급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65LL'은 최대 1.3MW급 냉각 용량 액체냉각 분배장치다. 냉동기(칠러)와 서버랙 사이 온도 차이를 2℃까지 좁혀 칠러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칠러 에너지 효율을 10~15% 향상시킬 수 있다.

오텍캐리어는 국내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글로벌 캐리어와 협력해 대용량 CDU 라인업도 확대한다. 현재 1.3MW급 CDU는 이미 엔비디아 인증 획득 후 'Product Qualified'를 완료했으며, 2.6MW급 CDU는 올해 말 엔비디아 인증 획득을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사업 수주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8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가 추진하는 수도권 48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캐리어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 '19DV' 시리즈가 공급되며, 오텍캐리어는 운영 단계의 유지보수까지 담당한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2030년까지 총 500MW 규모로 단계적 확장이 예정돼 있어 향후 추가 사업 기회도 기대된다.

10MW 이하 규모의 소규모·분산형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공냉식 'USX 냉동기'는 설치 공간이 제한적인 도심형 및 지역 분산형 데이터센터에도 적용하기 용이하다. 오텍캐리어는 서울 도심 데이터센터 한 곳에 USX 냉동기를 지난 9월 수주했으며, 이 외 세 곳에는 올해 4분기 내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운영 단계 서비스 경쟁력도 확대한다.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의 AI 기반 디지털 유지관리 플랫폼 '블루엣지(BluEdge)'를 국내 서비스 조직과 연계해 데이터센터 냉각 설비 운영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블루엣지는 냉난방공조 장비 운전 데이터를 AI와 전문 엔지니어가 함께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잠재적 고장 요인을 사전에 진단하는 서비스다. 미국 케네소와 인도 벵갈루루 글로벌 캐리어 커맨드센터가 오텍캐리어 국내 서비스 조직과 연계해 24시간 원격 모니터링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강신욱 오텍캐리어 대표는 “이번 CDU 엔비디아 인증 완료를 계기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액체냉각 솔루션 공급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캐리어와 협력을 바탕으로 CDU와 냉동기, 블루엣지 기반 유지관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하이퍼스케일부터 도심형·분산형 데이터센터까지 국내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