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인공지능(AI)로 만든 문서가 진짜인지, 누가 언제 만들고 고쳤는지를 확인하는 기술의 국제표준을 논의하는 회의가 10월 인천에서 개최된다.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년 문서관리 응용 분야(ISO/TC171) 산하 파일 포맷·PDF 기술(SC2) 총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PDF 등 전자문서 파일 형식의 국제표준을 만들고 있으며 관련한 각국 전문가 및 글로벌 'PDF 협회'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다. PDF와 관련한 표준(전자기록 보존(PDF/A), 접근성(PDF/UA), 출판(PDF/X), 메타데이터(XMP), 콘텐츠 출처 증명 등)을 논의한다. 디지털 문서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의제를 다루는 것이다.
특히 '콘텐츠 출처 증명'과 'PDF 포렌식'은 생성형 AI로 만든 문서가 중간에 조작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미 PDF는 다양한 분야에서 공식 전자문서 파일포맷으로 사용되는 만큼, 문서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표준회의의 핵심 논의 주제다.
총회 부대행사로는 PDF 인더스트리 데이를 개최하고 콘텐츠 출처·진위 확인(C2PA), PDF의 AI데이터 활용, PDF장기보존전략, 차세대 PDF기술 동향 등의 주제를 발표한다. 해당 세미나에는 PDF 협회의 더프 존슨 CEO와 피터 와이엇 CTO, 어도비의 레너드 로젠솔 등 PDF 표준을 이끄는 전문가가 연사로 나선다.
이번 총회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컴을 비롯한 SGA솔루션즈, 사이냅소프트, 포시에스, 유니닥스 등 주요 기업들이 후원 및 발표에 참여해 한국의 전자문서기술의 적용 사례와 산업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경헌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 회장은 “AI가 만든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문서 진위를 증명하는 기술이 디지털 사회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이러한 전자문서 국제표준의 흐름 파악과 국내 전자문서 기업들의 표준활동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