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전장 솔루션 기업 AP모빌리티가 차량 편의와 안전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만 시장에서 차량용 스마트키 솔루션의 공급 경험을 확보한 데 이어, AI 기반 360° 어라운드뷰와 페달 오조작 예방 솔루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해외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AP모빌리티는 자동차 전장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AI 기반 360° 어라운드뷰 솔루션 'MAX PRO', 현대·기아 차량을 중심으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용 스마트키 솔루션 'S KEY',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차량 안전 솔루션 'AB LIGHT' 등이 있다.
MAX PRO는 차량 주변 상황을 360°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운전자가 차량 주변의 사각지대와 위험 요소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주차와 주행 과정에서 시야 확보를 돕는다. AP모빌리티는 영상 기술을 차량 안전과 결합해 운전자의 시야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S KEY는 현대·기아 차량의 순정 스마트키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량의 편의 기능을 확장하는 솔루션이다. 자동 도어 잠금·해제, 시동 중 잠금, 원격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외에서도 현대·기아 차량이 보급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 국내에서 축적한 차종별 기술 적용 경험을 해외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실제 AP모빌리티는 S KEY LITE를 중심으로 대만 시장에서 해외 사업 경험을 쌓고 있다. 2025년부터 대만 현지 거래처를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진행했으며,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8월까지 약 1,100대를 대만에 출고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제품의 적용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인했으며, 향후 S KEY를 비롯한 차량용 전장 제품의 해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AP모빌리티가 향후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운전자 안전이다. 회사는 기존 차량의 편의 기능을 확장하는 데서 나아가 운전자와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는 전장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보여주는 제품이 AB LIGHT다. AB LIGHT는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차량 CAN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페달 조작 상태와 차량의 주행 상태를 판단하고, 비정상적인 조작이 감지되면 시각·청각 경고를 제공한다. 이후 위험한 가속이 지속되는 경우 가속페달 신호를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차량 ECU를 개조하지 않고 애프터마켓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도 특징이다.
AP모빌리티는 페달 오조작이 특정 연령층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든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기존 차량에도 추가 적용할 수 있다는 AB LIGHT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새로운 안전 솔루션 수요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AP모빌리티의 글로벌 전략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각 제품이 서로 다른 기능을 담당하면서도 기존 차량의 기능과 안전성을 보완하는 애프터마켓 전장 솔루션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는 것이다. MAX PRO는 영상 기술을 활용해 차량 주변 시야를 보완하고, S KEY는 기존 스마트키 시스템을 활용해 편의 기능을 확장한다. AB LIGHT는 차량 CAN 데이터를 활용해 페달 오조작에 따른 위험에 대응한다.
특히 AP모빌리티는 해외에서도 보급된 현대·기아 차량을 대상으로 다양한 차종별 기술을 확보해 온 경험을 글로벌 시장 확대의 경쟁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 KEY의 대만 공급을 통해 확보한 해외 사업 경험을 MAX PRO와 AB LIGHT 등 다른 제품군으로 연결해 국가별 차량 환경과 시장 특성에 맞는 제품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AP모빌리티는 대만 시장에서 축적한 S KEY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S KEY는 현대·기아 차량을 중심으로 적용 차종과 공급 국가를 늘리고, 국내에서 확보한 차량별 기술 적용 경험을 기반으로 각 해외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예정이다.
동시에 MAX PRO와 AB LIGHT를 새로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제품으로 육성한다. MAX PRO는 영상 기반 차량 안전·주차 솔루션으로, AB LIGHT는 페달 오조작 예방을 위한 운전자 안전 솔루션으로 각각 시장을 공략하고 국가별 차량 환경에 맞춰 적용 차종과 공급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P모빌리티 관계자는 “대만 시장에서의 제품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로 차량용 전장 제품의 공급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MAX PRO의 영상 기술, S KEY의 차량 편의 기술, AB LIGHT의 운전자 안전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자동차 전장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