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창업보육센터(BI)들이 지역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정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입주 공간부터 연구장비, 보육 프로그램까지 지역 내 인프라를 연계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박대희)는 최근 대전스타트업파크에서 지역 12개 창업보육센터와 한국창업보육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BI센터 연계 지원 프로그램 제1차 정기회의(Kick-off)'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대전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산업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스타트업 보육 공간 문제를 지역 내 BI센터 간 연계를 통해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각 BI센터가 보유한 유휴 공간과 연구 인프라를 하나의 지원 체계로 연결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딥테크 기업의 타 지역 이탈을 막고, 대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회의에는 KAIST, 충남대학교, 한밭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지역 내 12개 BI센터와 한국창업보육협회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BI센터 간 상시 협력체계 구축을 비롯해 각 센터가 보유한 공간과 연구장비 등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매칭 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이 필요한 조건을 신청서에 제출하면 기업별 입지와 연구장비, 보육 프로그램 등의 수요를 분석해 적합한 BI센터와 연결하는 1대1 맞춤형 매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혁신센터는 창업도시 선정기업 75개사와 Pool 등록기업 499개사를 합쳐 총 574개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단순히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입주한 이후에도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기업설명회(IR) 및 투자유치 연계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흩어져 있던 지역 창업지원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업이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인프라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혁신센터는 앞으로 지역 내 BI센터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기업 수요에 기반한 보육·연구·투자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킥오프 회의는 대전 지역 내 BI센터들이 뜻을 모아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수 스타트업들이 공간 걱정 없이 대전에서 기술을 완성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