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수용이 최근 6년간 주식시장에서 200억원이 넘는 매수·매도 거래를 한 것으로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수용은 1999년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며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이런 건 처음 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넷플릭스 예능 '개미 김원훈-주식의 세계'에 출연한 김수용은 자신의 주식 계좌를 공개했다. 방송 화면에 따르면 김수용은 2020년 7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약 211억원을 매수하고 238억원을 매도했다. 이 기간 누적 실현손익은 약 1억12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원훈이 거래 규모를 보고 “주식을 잘하느냐”고 묻자 김수용은 단타 위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타로 들어갔는데 팔 틈이 없다”며 최근 시장 상황을 토로했다.
김수용은 매수한 종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 일주일 안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되면 바로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한 시점에 대해서는 1999년이라고 밝혔다. 당시 2000만원을 들고 증권사를 찾아가 계좌를 개설했으며, 지금처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HTS 설치용 CD를 받아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거래했다고 회상했다.
김수용은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래도 되나 싶다”며 “이런 건 처음 본다. 말도 안 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원훈이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1억8000만원의 투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하자 김수용은 “종목이 너무 많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원훈이 과거 방송에서 김수용이 '6개월 만에 1억원 만들기'를 언급했던 것을 꺼내자 김수용은 “거짓말이다”며 “6개월 만이 아니라 한 달 만에 1억원 만들기”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