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공직자의 붓끝에 피어난 '쉼과 꿈'…2026 공무원 미술전 수상작 50점 선정

1112점 출품…지난해보다 250점 증가하며 공직사회 예술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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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들이 틈틈이 갈고닦은 예술적 감각이 작품으로 꽃을 피웠다.

올해 공무원 미술전에 역대급 규모인 1112점이 출품된 가운데 서양화 '초록, 쉼', 디지털 그림(드로잉) '연화화생, 백제인의 꿈' 등 50점이 최종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은 '2026년 공무원 미술전' 입상작을 선정해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공무원 미술전은 서양화와 한국화, 문인화, 서예, 디지털 그림(드로잉), 사진, 공예 등 7개 부문에서 작품을 접수했다.

부문별로는 서양화 15점, 문인화 3점, 디지털 그림(드로잉) 3점, 서예 9점, 한국화 6점, 사진 11점, 공예 3점이 입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출품작은 1112점으로 지난해 862점보다 250점이나 늘었다. 2024년 801점에서 지난해 862점, 올해 1,112점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공직사회 안에서도 미술과 창작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눈길을 끄는 작품도 적지 않다. 서양화 부문에서는 '초록, 쉼'이, 디지털 그림 부문에서는 '연화화생, 백제인의 꿈'이 선정됐다.

서예 부문에는 '논개(한글)'와 '견현사제(한문)', 한국화 부문에 '죽학길상도', 사진 부문에 '태권소녀', 공예 부문에 '생명의 기운1-화목문 동 칠보 접시' 등이 입상작에 포함됐다.

심사에는 이수진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입상자에게는 인사혁신처장상과 함께 5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열리는 '2026년 공직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은 공직자들의 예술 재능을 지역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약 3주간 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시가 끝난 뒤에는 작품을 복지시설 등에 기증하고, 온라인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수상작을 전자책(이북)으로 제작해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수진 심사위원장은 “작품마다 공직자들의 개성과 열정을 엿볼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무엇보다 전년보다도 많은 작품이 출품돼 기뻤고, 앞으로도 전통 있는 공무원 미술전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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