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제약은 골관절염 치료용 천연물의약품 '신바로정(이하 신바로)'의 자체 생산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국산 4호 천연물신약으로 출시된 신바로는 소염·진통 및 골관절증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앞서 대원제약은 지난 2018년 GC녹십자와 공동판매 계약을 맺고 신바로의 국내 유통과 영업을 담당해왔다.
이후 2024년 제조판매품목허가권 등 관련 자산 일체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월부터 자사 품목으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에 제조 공정까지 직접 맡았다. 공동판매에서 제품 인수와 자체 생산으로 이어지는 일원화된 사업 체계를 완성했다.
회사는 이번 자체 생산 전환을 위해 약 50억원을 투자해 생산 설비를 증설했다. 시장 수요에 맞춘 생산·공급 계획을 연계하고, 품질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높여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생산체계를 갖춘 신바로를 자사 간판 소염진통제 '펠루비'와 함께 근골격계 치료제 시장을 이끌 핵심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존에 확보한 영업망 및 자체 생산 기반을 연계해 제품군 간 시너지를 높이고 시장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이번 자체 생산으로 신바로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했다”며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바로를 근골격계 치료제 시장의 핵심 품목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1958년 설립된 제약사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054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이어왔다. 국내 시럽·현탁액제 시장 점유율 1위와 호흡기·이비인후과 시장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현재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 45개국에 의약품과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연매출 100억원 이상 의약품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소염진통제 '펠루비'를 필두로 진해거담제 '코대원',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일반의약품 감기약 '콜대원' 등이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에 540억원을 투자해 위식도역류질환·자궁근종·비만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향남공장과 진천공장의 생산 기반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국내 최대 내용액제 생산시설인 진천공장은 4만8000리터 규모의 설비를 갖췄다. 콜대원을 한 번에 235만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생산과 물류 시스템이 자동화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