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합작투자(JV)와 기술협력 등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기업 간 밀도 있는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발굴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다.
산업통상부는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소부장 기업 12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소부장 국제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 속에서 기업 간 협력 수요에 발맞춰 기획됐다. 한국 기업과 협력에 관심을 보인 미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 기업 52개사와 국내 기업 67개사가 참여해 1대 1 심층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기술 합작과 투자 연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도레이, 앰코, 쿠리타한수 등 앞서 한국에 진출해 안착한 주요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비즈니스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반도체, 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 및 국가 균형성장 정책과 맞물려 늘어날 소부장 수요를 알리기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기도, 대구시 등 주요 지자체들이 직접 지역별 투자 여건을 홍보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시선을 끌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통상실장은 “한국의 산업 생태계과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은 해외 기업과의 협력과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강점“이라며 ”해외 기업들이 한국에서 발굴한 협력 기회를 실제 투자로 이어갈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를 지속 강화하고, 규제와 현장 애로도 적극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