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계획한 민생안정·취약계층 지원사업이 지난달까지 80% 가량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제14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취약계층 지원 및 재난·안전 지원 주요 사업의 집행 현황과 향후 관리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1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성수품 물가 안정, 민생 부담 경감, 내수 활력 제고, 국민 안전 등 4개 분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성수기 수요와 국민 대이동 등을 고려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재정사업의 집행 상황을 들여다봤다.
민생안정·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총 21조2933억원 규모로, 지난달 말까지 16조5772억원을 집행해 집행률 77.9%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취약계층 생활안정 사업은 9조237억원 가운데 7조5646억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83.8%였다. 소상공인·전통시장 활력 제고 사업도 5조8032억원 가운데 4조6684억원을 집행해 80.4%를 기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집행률은 76.7%였다.
반면 명절물가 부담 완화 분야는 3조1145억원 가운데 1조7737억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57.0%였다.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등 관련 사업의 수요가 추석 성수기에 집중되는 만큼 앞으로 집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의 지난달 말 기준 집행률은 46.6%다.
재난·안전 지원사업은 총 8조4842억원 규모로 지난달 말까지 6조580억원을 집행해 71.4%의 집행률을 보였다. 정부는 연말까지 97.5% 집행을 목표로 관리할 계획이다. 자연재난 분야 집행률은 78.2%, 사회재난 및 안전 분야는 62.0%다.
정부는 가을철 태풍·산불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는 동시에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 연휴 기간 교통·생활안전 관리에 집중한다. 국가하천 유지보수, 항만·연안 정비, 철도 유지보수 등 생활과 밀접한 안전사업의 집행 애로요인을 해소하고 추석 전후 집행 상황과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조 차관은 “추석은 성수기 수요와 국민 대이동이 집중되는 만큼 국민 생활과 밀접한 재정사업의 집행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각 부처가 집행 상황과 현장 애로요인을 끝까지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