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 일부 통폐합…국립과학관재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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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종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발표한 정부 합동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소관 공공기관의 유사·중복 기능을 일원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정책 실행력과 사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부설기관으로 통합한다. NIA의 데이터 정책 지원 기능과 K-DATA의 데이터 산업진흥·활용·유통 지원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지역 과학관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각각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립대구과학관·국립광주과학관·국립부산과학관·국립강원전문과학관 등 4개 지역 과학관법인은 가칭 '국립과학관재단'으로 통합 신설한다. 기존 개별 운영에 따른 콘텐츠 중복 개발 한계를 극복하고, 소장 자료 공동 활용 및 대형 특별전 공동 기획 등으로 서비스 향상을 노린다. 이 과정에서 각 지역 과학관이 축적해 온 고유 특성과 강점은 최대한 살리고, 조직 운영 효율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통합기관이 출범하면 국민들은 어느 지역 과학관을 방문해도 상향 평준화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과학관 입장에서도 대형 전시·연구 인프라 확충, 해외 유수 과학관과의 교류·협력 등 사업 추진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자율 R&D와 딥테크 창업 등 연구개발특구육성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도 추진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자회사인 연구개발특구에프엔에스는 시설관리·미화 업무는 과학기술시설관리단으로, 경비·안내 업무는 과학기술보안관리단으로 각각 이관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지역 자율 R&D와 딥테크 창업 등 고유 업무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은 한국연구재단 부설기관으로 흡수돼 기초·원천 연구개발(R&D)과 사업화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또 직원 12명 규모인 소규모 기관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은 우체국시설관리단 내 별정우체국연금관리센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흡수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합에 필요한 관련 법령 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직원 고용 승계와 기존 처우 보장을 원칙으로 관계 부처 및 지자체, 노동조합 등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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