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제약은 베트남 정부 및 제약업계 사절단이 지난 11일 충북 진천공장을 찾아 첨단 의약품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체계를 견학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현지에서 추진 중인 제약·바이오 공단 조성 사업과 연계해 한국의 선진 의약품 생산·운영 체계를 벤치마킹하고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베트남 보건부 의약품관리국(DAV)과 제약·바이오 공단 개발사 뉴테코와 피토파마 등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원제약은 사절단에게 진천공장의 생산 자동화 설비와 정보통신기술(IT)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2019년 준공된 진천공장은 간판 제품인 '콜대원' 등 내용액제(짜 먹는 약)를 주로 생산하는 cGMP 수준의 첨단 기지다.
원료이송시스템(TDS), 컨베이어 시스템, 포장자동화로봇, 자동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을 도입해 조제부터 충전, 포장, 물류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아울러 품질관리시스템(QMS),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환경관리시스템(BMS) 등을 적용해 의약품 제조 환경을 체계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베트남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진천공장의 첨단 생산시설과 운영 역량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생산부터 물류까지 아우르는 스마트팩토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을 넓히고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1958년 설립된 제약사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054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이어왔다.
국내 시럽·현탁액제 시장 점유율 1위와 호흡기·이비인후과 시장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현재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 45개국에 의약품과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연매출 100억원 이상 의약품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산신약 12호인 소염진통제 '펠루비'를 비롯해 진해거담제 '코대원',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 일반의약품 감기약 '콜대원'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연구개발에 540억원을 투자해 위식도역류질환·자궁근종·비만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향남공장과 진천공장의 생산 기반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국내 최대 내용액제 생산시설인 진천공장은 4만8000리터 규모의 설비를 갖췄다. 콜대원을 한 번에 235만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생산과 물류 시스템이 자동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서스틴베스트 ESG 피어 평가 최고 등급인 'AA' 획득 및 'ESG 베스트 100대 기업' 선정되는 등 ESG와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 기업인 '대원헬스케어'와 화장품 전문 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을 통해 '토털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