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공공부문 AX/ 마우스 클릭이 수출길 연다…코트라, 무역 패러다임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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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경영진의 AI 활용 역량 제고, 세대 간 상호 이해를 통한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주니어 직원이 경영진의 멘토가 되는 '역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주니어 멘토단과 역멘토링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코트라 제공

마우스 클릭 몇 번이면 해외 인증 규제와 바이어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생성형 AI로 중소기업 실무 마케팅까지 도 맡을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무역 지원 체계 전반에 인공지능 전환(AX)을 이식하며 전통적인 수출 패러다임을 뿌리부터 바꾸고 있다.

올해 우리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가운데, 코트라는 수출 저변을 넓히고 체질을 고도화할 승부수로 '무역투자 지원체계의 전면적인 AI 혁신'을 꺼내들었다.

우선 'AI 무역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연간 1600명의 청년 실전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 교육을 넘어 기업과 파트너를 맺고 실제 마케팅 현장에 투입된다. 전국 20개소에 구축된 'AI 무역지원센터'는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 인프라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해외무역관 현장 지원을 하나로 묶어 원스톱 마케팅을 돕는다.

특히 올해 도입한 'AI 수출비서'는 정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현지 인증, 시장 트렌드, 유망 파트너 발굴을 단 몇 번의 클릭으로 해결하며, 향후에는 실무 에이전트 기능을 더해 '대답하는 AI'에서 실제 '일하는 AI'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AI 기술 및 AI 기반 제조업 자체를 '새로운 핵심 수출 동력'으로 키워내는 데도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코트라는 올해 상반기 '피지컬 AI 슈퍼커넥트 실리콘밸리' 등 15개 특화 사업을 마친 데 이어, 하반기에도 'K-커넥트 AI 전시회'를 비롯한 13개 굵직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재명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발맞춰 권역별 피지컬 AI 로드쇼를 열고, 데이터센터 연관 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또 AI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업의 대규모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K-테크 패스(K-Tech Pass)'로 해외 핵심 인재를 끌어모으는 등 국내 AI 생태계의 글로벌 진출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기업과 산업을 세계시장에 막힘없이 연결하기 위해 AI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AI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 장벽을 낮추고 전 세계 132개 해외무역관의 현장 지원을 극대화해, 수출 1조달러 달성과 세계 수출 4강 진입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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