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주식에 제대로 물린 '울화통 사연'?!

Photo Image
사진=KBS2 '말자쇼'

'말자쇼'가 웃음과 공감을 전했다.

지난 8월 31일 방송한 KBS2 '말자쇼'는 '화가 많은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은 주식 손실을 겪은 개미들의 '물린 주식 자랑전'이 이어졌다. 반도체주에 투자해 20% 손실을 본 강사, 배터리주에 3억을 투자해 3분의 1토막이 난 관객, 상장폐지 종목을 경험한 김기열, 삼성전자를 매도한 스태프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한 아내는 남편이 몰래 주식을 팔아 화가 났다는 사연을 들려줬다. 그는 "3만 원대에 산 주식이 200만 원 갔을 때 팔자고 했는데 안 팔더니, 80만 원대에서 몰래 팔았다. 그런데 다음 날 상한가를 쳤다"고 말했다. 남편은 "자꾸 주식 얘기를 해서 화가 나 팔았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승우는 '장투교' 최병욱 전도사 캐릭터로 등장해 상처받은 개미들을 위로하며 폭소를 이끌었다. 그는 관객들에게 축복의 기도를 건네며 분위기를 달궜다.

감동적인 사연도 있었다. 한 여성 관객은 심장판막 수술을 받은 어머니가 '말자쇼'를 보고 회복에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기열은 부모님 투병 경험을 언급하며 "부모님이 잠깐 좋아지실 때도 지금 그 마음을 유지해 계속 효도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KBS2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