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플에스(tripleS)의 티켓 가격이 눈길을 끈다.
트리플에스는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새 월드투어 'ANDLESS'의 막을 연다. 이번 공연의 S석 가격은 3만 원으로 책정돼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물가 상승과 맞물려 매년 오름세를 보여왔다. 최근 아이돌 콘서트는 스탠딩 좌석조차 15만 원 안팎, VIP 좌석은 20만 원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다. 대형 공연장 좌석 하나가 생필품 몇 주치와 맞먹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이돌 콘서트의 주 구매층이 10대와 20대에 몰려 있는 만큼 그 부담은 작지 않다.
이런 분위기에서 나온 3만 원이라는 가격은 단순한 할인 이상의 의미로 읽힌다. 트리플에스는 팬 참여형 걸그룹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가격 책정도 팬들과 함께 쌓아온 서사에 보답하려는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모드하우스에 따르면 'ANDLESS'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스물네 명의 'S'가 만들어내는 퍼포먼스와 팬들과 함께 구성한 다양한 디멘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트리플에스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마카오, 도쿄 등 아시아를 거쳐 토론토, 뉴욕, 시카고,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까지 투어를 이어간다.
콘서트를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도 이어지고 있다. 원더케이와 함께하는 리얼리티 '배지전쟁 시즌4 : Trust No One'이 공개 중이며, 새 음반 'LOVE&POP pt.2' 발매도 준비하고 있다.
트리플에스가 활동하는 K팝 시장에서는 최근 팬 참여형 운영 방식을 택하는 그룹이 늘고 있다. 팬 투표로 유닛이나 활동 구성을 결정하는 방식은 팬덤과의 직접적인 접점을 넓히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트리플에스는 모드하우스 소속으로, 총 24명의 'S'가 여러 유닛으로 나뉘어 활동하는 걸그룹이다. 공식 애플리케이션 코스모(COSMO)를 통해 팬들이 투표로 유닛 구성과 활동 방향에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