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 충청·강원 스마트제조기업 '중원연합' 출범

대전·세종·충북·충남·강원 280여 기업 한데 뭉쳐…DX·AX 초광역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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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강원 지역 '스마트제조기술기업협의회 중원연합회' 출범식이 열렸다.

충청과 강원을 잇는 스마트제조기술기업들의 초광역 협력체가 닻을 올렸다.

지역별로 흩어져 있던 기술과 경험을 한데 모아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고, 지역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27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강원 지역 스마트제조기술기업과 지자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제조기술기업협의회 중원연합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원연합회는 올해 2월 출범한 전국 단위 스마트제조기술기업협의회 산하 권역 연합회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 대전·세종·충북·충남·강원 등 중원권 스마트제조기술기업을 연결하는 협력 거점으로서 기업 간 기술 교류와 공동사업 발굴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연합회 출범은 개별 기업의 기술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제조 현장의 복합적인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중원권에는 국가데이터처의 '스마트제조기술산업 특수분류' 기준 약 280개 관련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자동화·연결화·정보화·지능화 기술을 서로 연계할 경우 제조 현장에 필요한 통합형 스마트제조 솔루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회는 앞으로 자동화기기, 연결화기기, 정보화솔루션, 지능화서비스 등 분야별 기업의 기술 역량을 연결하고, 기업 간 공동 협력과 사업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을 넘어선 협력은 지역 제조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제조 현장의 수요를 연결하고, 기업 간 부족한 기술을 서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공동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TP도 지역 스마트제조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지역협의회와 함께 지역 내 76개 스마트제조기술기업의 역량을 시각화한 '기술트리(Tech-Map)'를 구축하고, 기업 간 맞춤형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트리는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한눈에 파악하고 제조기업의 수요에 맞는 최적의 기술기업을 연결하기 위한 일종의 '스마트제조 기술지도'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가진 기업을 신속하게 찾아내고, 단일 기업 중심의 대응을 넘어 여러 기업의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TP 관계자는 “중원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별 스마트제조기술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 간 연결을 강화해 제조 현장의 DX·AX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초광역 스마트제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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