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역사에 등장한 생수 냉장고…화성시, 3곳 운영

1인 하루 1병 제공…ARS 인증 뒤 자동 배출
9월 말까지 시범 운영…만족도 분석 뒤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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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폭염에 대비해 동탄역에 설치한 AI 무인 생수 냉장고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특례시는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오는 9월 말까지 어천역·병점역·동탄역 등 주요 역사 3곳에서 '스마트 무인 생수 냉장고'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동 인구가 많은 역사에서 시민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형 폭염 대응 서비스다. 이용 대상은 해당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이며, 1명당 하루 1병까지 받을 수 있다.

스마트 무인 생수 냉장고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24시간 무인 장비다. 이용자가 현장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자동응답시스템(ARS) 인증을 거치면 본인 확인 뒤 생수가 자동 배출된다.

화성시는 이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중복 수령을 제한한다. 생수 제공 대상을 넓히고, 특정 이용자의 반복 수령을 막기 위한 방식이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시민 이용 현황, 만족도, 운영 효과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폭염을 비롯한 재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재난 대응 서비스를 추가로 발굴하고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정명근 시장은 “폭염이 장기화할수록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주요 역사에 설치한 스마트 무인 생수 냉장고가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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