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제이아이테크(대표 함석헌)가 일본 글로벌 종합상사 CBC와 손잡고 인도 반도체 소재 시장 개척에 나선다.
제이아이테크는 CBC를 대상으로 약 4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 글로벌 반도체·첨단소재 사업 공동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SI)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아이테크의 고순도 정제·제조 기술력과 CBC의 글로벌 유통망을 결합한다는 취지다.
약 4만제곱미터(㎡) 규모 생산기반을 갖춘 '제이아이테크 인디아(JI Tech India Pvt. Ltd.)'가 현지 원료 조달 및 소재 개발, 고순도 정제를 전담한다.
동시에 뭄바이 본사를 거점으로 6개의 물류 거점과 5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CBC 인도법인(CBC Corporation India Pvt. Ltd.)'이 신규 고객 발굴, 품질 인증 지원 및 유통을 전담한다.
원료 발굴부터 현지 생산, 품질 평가, 최종 공급까지 인도 내에서 소화하는 '현지 완결형 반도체 소재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물류비와 공급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제이아이테크 인디아는오는 8월 말부터 현지 생산시설 증설에 착공해 내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공장 증설과 고객 인증을 동시에 추진해, 인도 내 반도체 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즉각적인 대규모 소재 공급이 가능하도록 선점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는 “CBC가 지닌 독보적인 인도 시장 지배력과 화학·전자재료 전문성에 주목해 파트너십을 결심했다”며 “특히 CBC 인도 법인은 그룹 내 매출 1위를 차지할 만큼 현지 인프라와 영업력이 가장 강력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