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이 연구·행정 업무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에 나선다.
11일 'AI 선도 인력(COPAIN) 1기'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교육생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나선다.
'COPAIN(코파인)'은 연구원 전용 AI 협업 플랫폼인 'COPAI'와 '사람 인(人)'의 합성어다. 직무 전문성과 AI 활용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조직의 AX를 주도하는 핵심 인력을 의미한다.
COPAI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도구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가 제시한 업무 목표를 바탕으로 수행 절차를 계획하고 필요한 자료·도구를 연계해 문서 작성,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등의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다.
COPAIN은 이런 COPAI를 활용해 실제 현업 과제를 수행하고, 업무에 적용할 도구 등을 직접 개발한다. 또 오픈소스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구원 내부의 독립된 환경에서 제공함으로써 업무 자료의 외부 전송 위험을 줄이고, 연구·행정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단순한 AI 도구 활용 수준을 넘어 직원 스스로가 AI 기반의 업무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도구화해 전 조직에 확산시키는 'AI-네이티브 역량 내재화'가 목적이다.
이번 1기 과정에서는 연구부서와 행정부서 총 10명의 선도 인력을 대상으로 맞춤형 양성 과정을 진행한다.
식품연은 향후 3년간 총 30명의 AI 선도 인력을 단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각 본부별 'AI 퍼실리테이터'를 지정해 조직 내 AI 활용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AX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기택 식품연 박사는 “이번 COPAIN 육성을 통해 현업 중심의 AI 적용 사례를 빠르게 축적함으로써, 연구원이 세계적인 수준의 AI-네이티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