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향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디플리는 제조 현장의 다양한 소리를 AI 기술로 정밀 분석·데이터화해 제공하는 '리슨 AI'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일반트랙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리슨 AI는 사람의 청력에 의지해 왔던 구동부 부품의 품질 검사를 음향 분석 AI 기술로 데이터화해 99.87%의 검사 정확도로 제조 현장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사의 국내외 생산라인에 도입돼 있으며,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솔루션 적용을 확대 중이다.
디플리는 팁스 선정을 통해 향후 2년간 8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제조 현장에 소리 분석 기반 AI 솔루션이 도입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제품 표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로봇·반도체·모빌리티 등 다양한 제조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음향 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전 학습 방식을 통해 소량의 데이터만으로 신속한 학습이 가능한 모델을 개발하고, 제조 현장의 솔루션 도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초음파 영역까지 분석 범위를 확장해 설비의 미세한 이상 징후까지 정밀하게 감지하는 탐지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리슨 AI는 최근 가스 누출 탐지, 항만 분야 설비 노후화 분석 등 탐지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장 중”이라며 “어느 현장에나 리슨 AI가 더욱 쉽고 빠르게 도입되며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조 사운드 AI의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