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캠퍼스 “여성과학기술인 AX 역량 100점 만점에 57.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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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퍼스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이공계 여성 회원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X(인공지능 전환) 역량수준 진단' 결과 평균 AX 역량 점수는 100점 만점에 57.8점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점수는 AI를 업무에 일부 적용하거나 활용 가능한 실무 수준인 3단계에 해당하며 참여자 대부분이 50점 후반에서 60점대 초반 사이에 고르게 분포했다.

다만 역량별로 살펴보면 격차는 뚜렷했다. AI 결과물 검증(71.2점), 생성형 AI의 특징과 한계 이해(71.2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70.4점) 등 AI에 대한 이해나 검증, 판단 관련 세부 역량에서는 70점대로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 업무 자동화 도구 활용(39.9점), 노코드 기반 에이전트 구축(40.5점),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설계(48점) 등 실무 적용 역량에서는 40점 안팎에 머물렀다.

소속 그룹별로는 민간기업 재직자가 8대 핵심역량 전 영역에서 가장 높은 역량 수준을 보였다. 통합 점수는 민간기업 재직자 61.7점, 공공기관 재직자 56.3점, 미취업자 55.0점 순으로 나타났다. 5단계 기준으로 민간기업 재직자는 업무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4단계(응용 수준)였고, 나머지 두 그룹은 3단계(실무 수준)에 그쳐 한 단계 차이를 보였다.

역량별 격차를 보면 업무 자동화, AI 기술 활용, AI 트렌드·리더십 세 역량에서 그룹간 차이가 9~10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반대로 그룹간 격차가 3~5점으로 작았던 AI 기본 이해, AI 문제 해결, AI 도구 활용 역량에서는 전체 평균 점수가 60점대 이상으로 높은 역량 수준을 보였다.

AX 역량수준 진단은 멀티캠퍼스가 김주호 KAIST 교수와 함께 개발한 진단 서비스다. 조직에 필요한 AX 역량을 8대 역량과 40개 세부 역량으로 세분화해 개인과 조직, 부서 단위의 현재 AX 수준을 진단하고 보완이 필요한 역량 격차를 분석한다.

고민정 멀티캠퍼스 AX러닝혁신센터장은 “민간기업 재직자가 AX 역량이 제일 높고, 그 중에서도 업무 자동화 등 실행형 역량이 미취업자나 공공기관 재직자보다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실무에 적용해볼 기회가 많았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조직의 AX 성공 여부는 교육한 내용이 '실무 적용'과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지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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