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기업·연구자 등 인공지능(AI) 혁신인재 1000명이 한자리에 모며 산학협력의 방향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대규모 장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대한민국 AI 혁신인재 커넥트'를 개최했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지원 중인 주요 AI 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이 만나는 자리다. AI·AX 대학원, AI융합혁신대학원, AI스타펠로우십, 생성AI선도인재양성 등 사업이 대상이다.
AI가 산업 혁신의 핵심 기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AI 경쟁은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넘어섰다. 이제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종합적인 아키텍처 역량을 갖춘 핵심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글로벌 주도권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가 중요하다. 이를 뒷받침할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인재와 현장 문제를 해결할 융합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이날 개회식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NC AI, LG AI 연구원, 엘리스그룹, 인이지, 포티투마루 등 주요 AI 기업·연구기관 대표가 'AI 인재양성 산학협력 비전선포' 서명식을 가졌다.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적극 연결하기로 하고 상호 협력해 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를 기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배 부총리의 현장 소통도 이어졌다. 주요 대학과 기업의 전시부스를 방문해 우수 연구성과를 살피고 대학원생의 연구성과 발표를 직접 들었다.
이어 주요 산·학·연 관계자들과 미래 AI 인재양성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배 부총리는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등의 핵심 분야에 필요한 인재역량을 짚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AI 인재상과 대학·기업 간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 방향과 지원체계를 구체화한 'AI 인재양성 지원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흘간의 행사 기간에 기조강연과 대학원생 우수성과 발표·시상도 진행된다. AI 빅테크 선배와의 대화나 '과학과 AI의 만남'을 주제로 한 토크쇼와 북콘서트도 열린다. 전문가와 학생이 최신 AI 기술 동향도 공유한다.
22개 대학(원)과 9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부스와 모의면접과 1:1 컨설팅을 비롯한 기업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대학원 소개 및 입시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경쟁의 핵심은 AI 기술의 연구·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 확보에 있다”며 “정부는 AI 인재가 도전적인 연구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