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데크라, 유로7 규제 대응에 맞손…“브레이크 미세입자 성적서 통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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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환 KTL 기후환경본부장과 킬리안 아빌레스 데크라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L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데크라 코리아와 우리 자동차 부품업계의 유럽연합(EU) 환경 규제 극복 지원에 나선다.

KTL은 21일 데크라 코리아와 유로7(Euro7) 규제 대응을 위한 브레이크 마모 미세입자 시험성적서의 유럽 상호인정 기반 마련 및 EU 탄소규제 대응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U의 유로7 규제 시행으로 자동차 배기계뿐 아니라 브레이크 마모 등 비배기계 미세입자 시험·인증 의무화가 새롭게 적용되면서 국내 부품사들의 수출 규제 대응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KTL은 지난해 구축한 브레이크 마모 미세입자 인증 실험실을 기반으로 데크라 공식시험소 인정 절차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KTL에서 진행한 시험 결과가 유럽연합 내 형식승인에 그대로 통용되는 상호인정 체계를 구축, 국내 기업들의 인증 시간과 비용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킬리안 아빌레스 데크라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 대표 시험기관인 KTL이 수행한 브레이크 마모 미세입자 시험성적서가 유럽에서 상호인정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라며 “한국 제품과 기술의 시험 신뢰성을 높이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영환 KTL 기후환경본부장은 “브레이크 마모 미세입자 규제는 기업이 단독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은 분야”라며 “국내 기업이 유로7 등 유럽 수출 장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험·인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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